[190518 업데이트]
부끄럽지만 늦은 감 있는 이모티콘 도전기 기록 겸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저같이 처음 이모티콘 도전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모티콘 제작 계기
시작은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뒤늦게 보기 시작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낙서 중에 캐릭터 하나를 그리게 됐어요.
위에 그림이 그때 낙서 형식으로 그린 그림이에요.
그리고 보니 나름 괜찮은 거 같아서 뜨끔 없이 이모티콘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티스토리는 네이버처럼 중간중간에 삽입할 수 있는 이모티콘 시스템이 없어요.
그래서 겸사겸사 글과 맞는 이모티콘을 그려보고 싶어 졌어요.
그러다가 문뜩 몇 년 전 네이버에 일반인도 이모티콘 등록 가능했던 것이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서치를 하다 보니 카카오톡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이모티콘 만들기 도전을 시작하게 됐어요!
내가 그린 그림으로 이모티콘을 등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뒤늦게 발을 담그고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그림으로 이모티콘에 도전하고 그중에 일부는 고소득을 얻었다는 뉴스 글을 접했어요.
내가 그중의 한 사람이 아니라도 도전한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노력만큼 결과도 따라온다면 더 좋겠지만...
아니면 어때요 무엇인가를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직은 즐거운 거 같아요.
이모티콘 등록 가능 사이트 정리
검색을 통해서 나름대로 이모티콘을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 등을 정리해봤어요.
카카오톡, 네이버(카페, 블로그용), 라인(메신저), 모히톡, 네이버 밴드, 아이메시지(아이폰)등이 있어요.
아이메시지 빼고 제가 도전해볼 사이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할게요.
1. 카카오톡
대부분 한국인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이용자가 많다 보니 승인이 되고 인기를 얻게 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아주 매력적이죠?ㅎㅎ
카카오톡은 보통 하루에 5개씩 평일에 신규 이모티콘이 나와요.
일주일에 대략 25개의 신규 이모티콘이 출시가 돼요.
그 안에 들어가려면 카카오 심사에 통과해야 합니다.
심사기간은 대략 2주~4주 정도예요.
만약 승인이 된다면 보통 1~3개월간 상품과 과정을 걸치고 출시가 돼요.
수익은 대략 30~40% 정도라고 해요.
카카오톡에 출시된 이모티콘은 다른 타 메신저에 이모티콘으로 등록할 수 없어요.
다만 같은 캐릭터로 다른 동작, 문구 등을 그려서 등록하는 건 가능해요.
카카오톡 이모티콘 심사 등록 사이트
https://emoticonstudio.kakao.com/pages/home
2. 라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하는 글로벌 메신저예요.
국내 사용자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국내 홍보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라인 이모티콘을 하나를 등록했는데 라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본분들에게 홍보하고 싶은데 홍보할 방법이 인스타그램 밖에 모르겠어요.ㅠㅠ
수익은 35% 정도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20% 세금 떼고 정산을 받게 되는 게 이것을 줄이고 싶다면 제한세율이라는 것을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기입하고 등기로 일본 라인 본사로 보내면 됩니다.
대략 등기 비용이 2만 원이 넘는다고 해요.
아직 제가 정산받을 만큼 수입이 안 나서 신청서 보낼 일도 없을 듯합니다.
일단 라인은 스티커와 이모티콘, 테마 이렇게 등록이 가능해요.
라인 스티커
카카오톡에서 말하는 이모티콘으로 생각하면 돼요
라인 이모티콘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프렌즈 얼굴만 있는 이모티콘이라고 보시면 돼요.
라인 테마
라인 메신저 스킨이라고 보시면 돼요
저는 이모티콘만 할 거라서 라인 테마에 대한 캡처는 빼도록 할게요.
라인 같은 경우는 카카오톡보다 조금 더 세세하게 가이드라인이 있어요.
저는 이미지 사이즈에 관련된 부분은 캡처해서 올렸는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사이트를 이용해주세요.
라인 스티커와 이모티콘의 차이
위 브라운이 스티커 아래 이모티콘은 제 첫 라인 이모티콘인 나로 씨입니다.
아직 라인 스티커는 심사 중에 있고 이모티콘에 승인이 되어서 출시를 했어요.
라인 스티커는 승인이 된다면 후기를 올릴 예정이에요.
그리고 라인 이모티콘은 안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느낌상 '내 캐릭터가 저기에 올라와 있어'라고 잠시 위안을 받고 싶다면 올려도 괜찮을 거 같아요.
아마 라인 이모티콘은 저게 마지막일 듯합니다.
라인 이모티콘 심사 등록 사이트
3. 네이버 그라폴리오 OGQ마켓
가장 작가에게 수익배율이 높은 사이트예요.
무려 70%을 자랑합니다.
메신저가 아닌 네이버 카페, 블로그에서 사용이 됩니다.
아직 제가 등록을 하질 않아서 만약 하게 되면 후기를 올려드릴게요
이모티콘 사이트 중에 가장 큰 이미지 사이즈가 필요한 곳입니다.
이곳은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사진, 컬러링 시트, 음원도 등록할 수 있어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작업 가이드가 존재해요.
작업 가이드 내용은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네이버 OGQ 이모티콘 등록 사이트
http://naver.creators.ogq.me/home
4. 네이버 밴드
생각보다 가입자수가 많아요.
뉴스에 찾아보니깐 SNS 순위도 제법 높더라고요.
지인으로부터 밴드도 한번 도전해 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찾아봤어요.
밴드 내 이모티콘의 매출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검색하다가 얼핏 봤는데 심사가 굉장히 까다롭다는 글을 봐서 그다지 용기가 나진 않습니다.
https://partners.band.us/partners/sticker
5. 모히톡 스티커팜
아이폰 전용이에요
다른 플랫폼처럼 이모티콘을 사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모티콘을 고르고 사용하면 사용한 만큼 수익을 얻는 구조라고 해요.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아이메세지 등에 지원이 된다고 해요.
출시가 가장 빠른 사이트라고 해요.
모히톡 이모티콘 등록 사이트
https://stickerfarm.mojitok.com/
이모티콘 만들면서 고민
막상 이모티콘을 만들려고 하니 초보에겐 문제가 많았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에 대해서 기록해요.
혹시나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프로그램
2. 표절
3. 그림
크게 3가지가 가장 고민의 대상이었어요.
1. 프로그램
이미 포토샵에 익숙한 사람이었어요.
근데 포토샵을 사용할려니 생각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여졌어요.
그래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다녔어요.
설치했다. 지웠다를 반복해서 그나마 저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았어요.
그것은 바로 메디 방 페인트예요.
메디 방 페인트(무료)
https://medibangpaint.com/ko/app-download/
포토샵처럼 이미지 편집의 용이성이 떨어지지만 그리기 정도는 충분히 괜찮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유료 프로그램 중에 괜찮은 것은 클립 스튜디오인 거 같아요.
분기마다 세일을 하는데 만일 세일을 하면 구매할 생각이에요.
현재는 체험판을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언제 세일을 할지 몰라서 아직은 메디 방 페인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클립스튜디오(유료)
2. 표절
표절에 대해서는 고민이 너무 많고 아직도 고민이에요.
계속 시간이 나면 표절에 관련 이슈들을 검색해 보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인터넷, 드라마, 잡지 등등에서 나온 이미지도 보고 그리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내 기억 속에 그려진 많은 것들이 천지 창조하듯 창조한 것들이 아닌데 말이에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표절인지 혹은 내가 그린 그림이 표절인지 확인해줄 그 어떤 장치도 없어요.
또한 흔한 스타일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어서 현재도 막막해요.
3. 그림
시작은 가볍게 시작했지만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했어요.
캐릭터의 통일성, 드로잉, 색상, 폰트, 선 굵기 등등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캐릭터의 통일성, 드로잉
아마 제가 꾸준히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 아니라서 통일성 있게 그림 그리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 스케치했던 캐릭터의 느낌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잘 표현을 못했어요.ㅎㅎ
아마 내가 그림을 오래 열심히 그리던 사람이 아니라 더 힘들었던 거 같다.
이건 아마 꾸준히 노력하는 것 밖에 답이 없는 거 같아요.
색상
선 색상을 어떤 걸로 정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짙은 회색에 흰색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메신저 이용자가 흰색 배경에서만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물론 카카오톡에 출시된 이모티콘들의 선색은 다양해서 무시해도 상관은 없어요.
하지만 저는 호기심에 어두운 톤에 그렸던 이미지는 넣었는데 캐릭터가 화장 잘못해서 붕 뜬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점점 선색이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으로 변했어요.
선 굵기
선 굵기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카카오프렌즈 선 굵기로 그림을 그렸어요.
근데 제 그림과는 조금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점점 굵기를 조절해 나갔어요.
선 굵기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드로잉 프로그램 위에 자신의 느낌과 비슷한 이미지를 올리고 선 굵기를 조절해 가면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와 어울리는 선 굵기를 찾아보세요!
폰트
저는 손글씨를 못쓰지만 그냥 손글씨를 이용했어요.
혹시나 손글씨가 힘든 분들은 상업적으로 이용한 폰트를 찾을 수 있다.
눈누
제작 이미지 사이즈
저는 검색을 통해서 각 사이트마다 원하는 규격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이미지를 크게 제작하라는 글을 봤어요.
카카오톡은 360*360px 라인은 320*320px 네이버 마켓은 740*640px 등등 각각 사이트마다 원하는 사이즈가 달라요.
각각 사이트마다 원하는 사이즈 크기로 그리면 재활용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라인 이모티콘은 정사이즈인 180*180px로 만들었는데 홍보용 이미지를 제작하는데 문제가 발생했어요.
또, 모히톡도 생각나서 등록하려고 했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요 ㅜㅜ
큰 이미지에서 줄이는 건 이미지 손실이 적은데 작은 이미지를 키우면 화질이 엄청 떨어져요.
다시 제작하는 시간에 다른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안을 넣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모히톡 등록은 포기했어요.
1탄에서는 간략적으로 제가 이모티콘 만들게 된 계기, 각 이모티콘 사이트에 관한 짧은 설명, 제가 겪은 이모티콘 제작 시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어요.
글 솜씨가 없어서 어설프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문제가 있는 내용이나 오류가 있다면 댓글로 지적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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